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52주년 맞춰 26~27일 해상문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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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탄신 4백52주년을 기념하는 독도 해상문화제가 26~27일 독도 앞바다와 울릉도 등에서 시민단체 주관으로 열린다.

극일운동시민연합(의장 黃白炫)은 10일“임진왜란때 바다를 지킨 충무공의 애국정신을'독도 지키기'정신으로 이어가기 위해 충무공의 탄신일(4월28일)에 맞춰 독도 해상문화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 해상문화제는 극일운동시민연합 회원과 일반회원 3백여명을 모집,A.B팀으로 나눠 각각 진행할 계획.A팀(1백명)은 26일 오전6시30분 부산시민회관 앞에서 관광버스편으로 포항선착장까지 가 유람선 선플라워호로 갈아타고 울릉도에

도착,성인봉 등반을 마친뒤 오후7시 동래 수군(水軍)안용복(安龍福)장군의 추모제를 갖는다.

安장군은 숙종19년(1693년) 울릉도에서 고기잡이와 벌목을 하던 일본인을 쫓아내고 우리땅임을 확인하는 문서를 받아내는 등 독도와 울릉도를 사수하는데 공을 세운 인물.

이들은 27일 오후2시30분쯤 여객선 선플라워호를 타고 독도 앞바다에 도착,배위에서 충무공 탄신을 기념하는 종교행사와 김우규(소설가)씨의 독도자료집'동해의 파수꾼 독도'와 고계영(만화가)씨의 만화'우리 막내땅 독도'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어 결혼 25주년과 50주년이 되는 부부의 은혼식(10쌍)과 금혼식(10쌍),합동 무료결혼식(10쌍)을 진행하고 독도 사진촬영대회와 연날리기대회도 열 예정이다.또 B팀(2백명)은 27일 오전6시30분 부산을 출발,같은 일정으로

문화제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참가비는 A.B팀 모두 육.해상교통비,울릉도 숙박비,4끼 식사요금을 포함해 1인당 15만원.

또 27일 오전6시30분 부산 시민회관앞에서 출발,이날 오후2시30분 독도앞 해상에서 열릴 기념행사에 참가하고 오후8시쯤 부산에 도착할 당일코스(1인당 11만원) 50명도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연락처 부산 051-891-5959

,서울 02-711-0696. 〈부산=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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