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개교 50주년 맞아 '동문찾기 운동' 행사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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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영남대 동문카드를 사용하면 의료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영남대 총동창회가 개교 50주년을 맞아'동문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의료할인 동문카드를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동창회측에 따르면 이 대학 부속병원인 영남의료원에서 수가가 30만원하는 종합건강진단을 받을 때 동문카드를 사용하면 본인.배우자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장인.장모 또는 시부모까지 30% 할인해 준다는 것.

본인과 배우자가 입원할 때는 본인 부담금의 10%를 할인해 준다.

이 카드는 또 BC카드와 외환카드.축협카드사와 제휴해 발급되고 있어 신용카드 겸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동창회가 이 아이디어를 내놓은 이유는 94년부터 벌여온 동문찾기운동을 좀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것.

졸업생 11만2천여명 가운데 지금까지 절반수준인 6만2천여명의 주소와 연락처만 파악된 상태여서 나머지 동문들을 모두 찾는게 올해의 목표다.

동문카드는 제휴금융기관들이 동창회 명단을 확인한뒤 발급하고 있으며 동구신천동에 있는 영남대 총동창회사무실에서'의료혜택감액의뢰서'를 발급받으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창회측은 또 동문카드 사용으로 모아지는 수익금의 0.1%는 모교발전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동창회의 한 관계자는“의료할인 혜택으로 동창회 참여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특히 동문카드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동문의식도 그만큼 높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구=이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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