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광역시,현안 공동대처 손 잡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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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6대 광역시가 각종 현안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협의회를 발족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외에 광주시장을 대리해 최종만 행정부시장은 2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역시장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박성효 대전시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6대 광역시 공동발전을 위해 각종 현안에 긴밀한 정책공조와 협의에 나서는 한편 광역시 특성에 따른 각종 문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하는 등 공동대응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광역시장들은 ▶광역시내 일반국도.소방도로 사업비 국비지원 확대 ▶광역시내 기업도시 개발 허용 ▶개발제한구역 추가 해제 ▶학교용지 확보 및 경비부담 제도 개선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국비지원 확대 ▶지하철 무임손실분 보전 ▶광역시내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지원 등 공통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한 뒤 중앙정부와 국회에 공동건의문 형식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박성효 대전시장이 제안한 국내외 행사에 대한 상호 인적·물적 교류 협력, 발전연구원 간 공동연구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김범일 대구시장이 제안한 광역시별 공무원교육원 특화를 통한 공무원 재교육 협력 방안에도 의견을 일치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도시는 그린벨트, 소방도로, 노후산단 등 도(道)와 다른 독특한 현안이 많아 광역시 간 공동노력으로 이를 해결할 목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으며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광역시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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