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프리즘>탤런트 이응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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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결혼 12년차에 열두살 딸을 둔'아주머니'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고 아름답다.”

이응경을 보는 많은 남성팬들의'경탄'이지만 실은 뭇 여성들로부터 받는'선망'의 강도가 더 큰게 사실이다.

분명 그녀는 미인이다.이목구비가 뚜렷한건 두말할 필요없고 얼굴형과 풍기는 분위기가'우아함'의 극치를 이룬다.

어느 학자는 한국.중국.일본등 3국을 대표하는 미인의 얼굴을 탐구한 결과,이응경을 한국적 미인의 전형으로 꼽았다는 얘기도 들릴 정도다.성형수술을 해서라도 미인이 되고싶은 건 여인들의 오랜 염원일테지만 이응경의 경우'성형미인이 아니

라는 사실'이 더욱 빛난다.

“칼을 댄다는 사실 자체도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어릴적 주사맞는 것도 무서워 병원가는 걸 죽는 것보다 더 무서워했으니까요.”

카메라가 클로즈업되면 으레 도드라져 보이는 오른쪽 코밑의 점을 제거하지 않은 까닭도 매력포인트여서가 아니라“칼 대기가 겁나서”라는 것.

20대 초반의 싱그러운 피부를 간직한 그녀의 화장법도 다분히 상식적이다.“클린싱(세안)을 가장 중요시 합니다.건성피부라 지방보다 수분이 많은 화장품을 주로 쓰지요.”메이크업에서 파운데이션까지 3만~4만원대의 B브랜드 화장품을 사용

한다.

머리는 논현동 단골 H헤어숍에서 4만~5만원 주고 다듬는다.그녀의 헤어스타일은 주로 생머리를 묶는 것.

스스로 가장 자신있어 하는 신체부위에 대해“붓으로 진하게 그린 눈썹과 눈”이라고 꼽았다.

미인들이 흔히 그렇듯 생선등 해산물을 즐기고 별도로 다이어트는 하지 않으며 식사를 거르지도 않는다.예민한 성격이지만 “낙천적으로 사물을 보려는 노력”도 그녀가 아름다운 이유중 하나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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