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주 주말농장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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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콘크리트 문화에 갇혀 바쁜 일상에 찌든 도시민들에게 생활속 여유를 찾고 자녀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토록 개설된 주말농장이 각광받고 있다.3~4년전부터 대도시권 농협과 기관단체가 추진해온 주말농장은 도시민들이 직접 농작물을 가꾸면서 농

촌을 이해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농사체험장으로 인기다.

◇광주=농협광주.전남지역본부는 담양군남면연천리에 주말농장 6백평을 개설,12일까지 회원 70명을 모집한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영농기술사가 활성탄 농법으로 작물재배를 지도해주며 분양면적은 10평(7만원)과 5평(4만원)이다.특히 농협은 회원들과 함께 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그림패널로 전시해 알려주고 환경보호캠페

인.가을걷이 행사등도 펼친다.

올 처음으로 지원동 제2수원지 입구에 4백평짜리 주말가족농장을 분양하는 동구청은 현재 65명을 모집한 가운데 10일까지 나머지 15명을 접수한다.

분양면적은 5~15평으로 평당 1만원.밭갈이와 종자.비료를 무료 제공한다.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옆 부지 5백평에 주말가족농원을 조성한 북구청도 4일까지 회원 10명을 추가 모집한다(5평 5만원).개장일인 6일에는 회원가족 그림그리기 행사도 갖는다.

남구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산동일대에 주말농장 9백평을 개설했는데 지난달 27일 회원(78명)모집을 마감하고 5~6일께 채소류를 파종할 예정이다.

◇전주=농협 주관 전북도내 주말농장은 올해 5개지역 4천6백평에 달한다.

전주에서는 완산구상림동 금천저수지 일대 1천2백평이 평당 3천원으로 50명을 모집하며,덕진구여의동 도로공사공원 주변 2천평은 1백명 선착순으로 평당 5천원에 분양중이다.

또 장수군 장계농협은 방화동 휴가촌일대 5백평,고창농협은 공음면 석정온천주변 5백평을 각각 평당 5천원에 분양하고 군산농협도 금강하구둑 주변 4백평을 평당 6천원에 25명에게 임대한다. 〈광주.전주=서형식.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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