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평화 해법 논의 - 미국특사 로스, 아라파트.네타냐후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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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예루살렘 AP.AFP=연합]미국의 중동특사인 데니스 로스는 27일 모로코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중동 평화과정 재개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날 아라파트와의 회담에서 평화협상 재개방법을 제시하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라파트 수반과 네타냐후 총리는 여전히 심각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아라파트 수반은 로스 특사와의 회담에 앞서“동예루살렘의'유대화(化)'는 오슬로협정에 위배되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로스 특사는 아라파트 수반에게 지난 1주일간 계속된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시위사태와 텔아비브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를 상기시키며 정치폭력과 테러행위에대한 반대입장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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