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상가 공기 작년보다 악화- 인현등 6곳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인천지역 지하상가의 공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인현.부평.석바위등 지하상가 6곳을 대상으로 공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지하상가에서 총부유먼지.이산화탄소.이산화질소등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로 지하상가는 5개 측정지점중 1개 지점에서 총부유먼지가 3백23.5㎍/㎥로 환경기준치(3백㎍/㎥)를 넘어섰고 미세먼지량도 2개 지점에서 환경기준치(1백50㎍/㎥)를 초과했다.

인현지하상가는 부유먼지가 지난해 94.5~2백29.7㎍/㎥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백14.2~2백62.2㎍/㎥를 기록했으며 미세먼지량도 지난해 57.4~1백28.8㎍/㎥에서 1백28.8~1백46.8㎍/㎥로 높아졌다.또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농도도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상가 이용시민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반면 지하상가의 공기 정화시설은 확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