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박연차 오늘 구속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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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는 22일 노건평(66)씨와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을 구속기소하며 세종증권 비리 사건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은 박 회장에게 휴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농협 내부 정보를 빼낸 혐의(입찰방해)를 추가해 기소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소득세 290억원을 포탈하고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 2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노씨에 대해서도 정원토건 회사 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노씨는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하고 정화삼씨 형제와 함께 세종증권 측으로부터 2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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