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다시 뛰는 건설업] 디자인 독특‘쌍용 예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0면

쌍용건설이 궁전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서울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

쌍용건설은 1981년 서울 대치동 쌍용아파트를 시작으로 서울·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를 공급해 왔다. 2006년 ‘쌍용 예가’라는 브랜드를 만들면서 주택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쌍용 예가는 단지 안에 암벽등반 코스나 삼림욕장·테마 조깅코스·옥외 피트니스공간·단지 내 수영장 등 건강 증진 시설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부부 전용 발코니, 단지 내 연못과 정자·벽천 등 이색적인 시설도 도입했다. 디자인 설계도 독특하다. 쌍용건설은 지역이나 주택형별로 아파트의 외관과 평면, 공용 공간 설계를 각각 다르게 한 디자인 저작권을 13건 취득했다.

쌍용건설은 특히 리모델링 분야의 강자다. 1991년 싱가포르의 국보급 호텔인 래플스 호텔을 리모델링했다. 2003년에는 루이뷔통사의 아시아 최대 단독 매장인 루이뷔통 뉴컨셉트 스토어를 리모델링 방식으로 서울 청담동에 선보였다. 아파트 리모델링에서도 선두 주자다.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전담 부서를 만들어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했다. 국내 최초로 서울 방배동 옛 궁전아파트의 단지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이 아파트는 쌍용 예가 클래식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10개 단지(9059가구)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 김강 상무는 “그동안 쌓은 리모델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