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식씨 징계 검토 - 대한의사협회, 倫理위반 여론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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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김현철(金賢哲)씨의 통화내용을 녹음한 비뇨기과 의사 박경식(朴慶植.44)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회장 柳聖熙)가 징계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이상웅(李相雄)의협 상근부회장은 13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어 朴씨의 행위가 의사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윤리의무를 어긴 것인지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李부회장은 朴씨의 행위가 모든 의사들의 얼굴을 뜨겁게 했다는 회원들의 지적이 빗발쳐 징계를 논의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진찰실에 CCTV를 설치해 진료과정을 촬영하고 이를 타인에게 공개하는등의 행위는 건전한 상식과 윤리를 가진 의사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의협으로선 회원자격을 정지하거나 박탈할 수 있으며,의사면허의 정지 또는 박탈등에 대해선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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