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 통화빈도별 요금 선택-시내는 알뜰형.시외 비즈니스형 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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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시티폰 통신요금은 한국통신을 제외한 전사업자가 선택요금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자신의 업무특성과 통화습관에 따라 요금제도를 선택하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서비스업체의 설명이다.

시티폰 통화요금은 일반전화나 휴대폰과는 다른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우선 보증금이나 가입비등이 싼데다 시내요금과 시외요금이 구분돼 적용된다.

그래서 휴대폰에 비해서는 전국적으로,일반전화보다는 일부 구간에 있어 통화요금이 훨씬 싼 경우도 있다.

나래이동통신과 서울이동통신이 내놓은 선택요금제도는▶표준형▶알뜰형▶비즈니스형등 세가지로 분류된다.한국통신은 표준형만 운용된다.

표준형의 경우 월 4시간 이하 사용자에게 유리하며,알뜰형은 월4시간 이상이며 시내통화 비율이 높은 고객(총통화 시간중 80%이상)이 선택하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월 5시간 이상 사용하면서도 시외통화 비율이 전체통화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사람은 비즈니스형을 선택하면 좋다.

시티폰의 알뜰형과 휴대폰의 표준형 요금을 비교해 보면 양서비스간의 요금차를 알 수 있다.

시티폰의 알뜰형 기본사용료는 월1만6천5백원인데 4시간동안의 시내통화요금은 무료다.한국이동통신 휴대폰의 경우 월기본료 2만1천원,4시간통화료 4만3백20원으로 총 6만1천3백20원에 이른다.약 4만5천원 가까이 요금을 절약할 수있다.

또 부산.제주등 1백㎞이상의 일반 시외전화요금보다 시티폰 요금은 싸다.

나래이동통신의 김용원(金容源)영업담당상무는“특히 기존 휴대폰 사용자중 시내통화를 주로 하는 사람의 경우 시티폰으로 교체하면 통신비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고 기존 무선호출이용자들도 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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