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니치 오키나와캠프 선동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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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햇볕에 그을린 핼쑥한 얼굴,겨울동안의 지독한 강훈으로 쑥 들어간 배와 허리.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선동열(34)이 올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선동열은 주니치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마지막날인 6일 차탄구장에서“지난해 무너졌던 투구 밸런스를 되찾은데다 충분한 훈련량을 소화해 전지훈련이 만족스럽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선동열과의 일문일답.

-현재의 컨디션은.

“몸무게가 상당히 줄었다.한국에서는 평소 93~94㎏을 유지했는데 지금은 86㎏밖에 나가지 않는다.몸은 가벼워졌지만 공끝의 힘은 더 실리는 편이다.”

-지난해의 부진 때문에 올해의 성적에도 많은 우려가 있는데.

“부상만 없으면 올해는 자신있다.올 겨울엔 야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훈련을 쌓았다.그 결과 95년 한국에서 던지던 수준을 회복했고 스스로 만족한다.”

-지난해와 달리 새로 개발한 구질은 있는가.

“특별히 구질을 개발했다기보다 올해는 종전의 직구.슬라이더 위주의 투구패턴에서 커브.싱커등을 가미할 생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구의 완급조절이다.빠른 공 위주의 승부보다 강약 조절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겠다.”

-일본타자와 한국타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타격기술은 일본이 월등하다.투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쉽게 물러나는 선수가 없다.때문에 삼진보다 완급조절로 범타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가장 보완해야 할 약점은 무엇인가.

“주자가 있을 때 투구동작이 늦다.그동안 퀵 모션을 중점 훈련해 지난해보다 상당히 좋아졌다.”

-고국의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올해는 반드시 재기에 성공해 좋은 결과를 들려드리겠다.” -지난해와 달리 새로 개발한 구질은 있는가.

“특별히 구질을 개발했다기보다 올해는 종전의 직구.슬라이더 위주의 투구패턴에서 커브.싱커등을 가미할 생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구의 완급조절이다.빠른 공 위주의 승부보다 강약 조절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겠다.”

-일본타자와 한국타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타격기술은 일본이 월등하다.투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쉽게 물러나는 선수가 없다.때문에 삼진보다 완급조절로 범타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가장 보완해야 할 약점은 무엇인가.

“주자가 있을 때 투구동작이 늦다.그동안 퀵 모션을 중점 훈련해 지난해보다 상당히 좋아졌다.”

-고국의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올해는 반드시 재기에 성공해 좋은 결과를 들려드리겠다.”

[오키나와=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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