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룡 도시건축대표, 후배들이 회갑기념으로 책 펴내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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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조성룡(趙成龍.60) '도시건축' 대표가 회갑을 맞아 후배 건축가들에게서 '건축 사이로 넘나들다'라는 책을 선물받았다.

이 책에는 '조성룡의 60살을 기리며 23명의 젊은 친구들이 만든 책'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25일 오후 6시 서울 논현동 서울포럼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김진애 서울포럼 대표,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무처장 등 건축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1944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태어난 趙대표는 인하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설계에 전념해 왔다. 그는 83년 아시아선수촌 및 기념공원 국제설계경기에 1등으로 당선했으며 선유도 공원.광주 의재미술관 등을 설계했다. 서울시 건축상.건축사 협회상.김수근 문화상 등을 받았다.

김진애 대표는 "趙대표는 건축 활동뿐 아니라 90년대 초 건축계의 제도적 불합리성과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건축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건미준)'을 만드는 일을 주도하는 등 후배들의 모범이 됐다"면서 "95년에는 서울건축학교를 만들고 교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신혜경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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