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사 인터넷 전자신문 비주얼시대 열어-리얼타임 온라인 편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전자신문시대를 연 중앙일보가 서비스 개시 2주년을 맞아 온라인 편집체제를 전면 도입,차세대 멀티미디어 전자신문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방식이 뉴스를 평면적으로 배열했던데 반해 새로 선보인 인터넷 전자신문(https://www.joongang.co.kr)은 종이신문처럼 뉴스 밸류별로 비주얼화된 기사를 제공하면서도 종이신문보다 훨씬 신속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게된 것이다.

새 인터넷 전자신문은 우선 이용자들의 정보욕구에 부응해 홈페이지를 뉴스 중심으로 전면재편,한눈에 최신 정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화면의 비주얼.그래픽화를 이뤄낸게 특징.뉴스속보를 시간순으로 나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중요도에 따라 기사를 찾아보기 쉽도록 깔끔하게 편집한 화면이 돋보인다.

새로운 기사가 발생할 때마다 내용을 바로 갱신하는 온라인 편집을 통해 종이신문이 갖지 못하는 기사의 신선도를 늘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화면구성도 주요.정치.사회.국제.교육.경제.정보통신.스포츠.생활문화등 9개 분야로 나눠 화면마다 관련기사와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또한 지나간 기사에 대한 검색서비스를 확대,90년5월1일부터 중앙일보에 실린 모든 기사를 축적해 제공하고 있다.

스타일만 바꾼게 아니라 알찬 정보도 대폭 보강했다.과거에 일어난 국내외 사건.사고등을 정리한'오늘의 소사(小史)'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반추할 수 있다.

특히 생활에 필요한 전화번호 정보를 알려주는'한국 인터넷 옐로페이지'는 이용자들의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것은 중앙일보 시사월간지 WIN이 만든 생활통신정보백과'WIN INDEX 97'을 인터넷에 적합하도록 재구성한 것.여기에는 국내의 호텔.병원.박물관.서점등의 전화번호는 물론 국제전화 국가코드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상세정보를 연계해 국내 최고의 인터넷 옐로 페이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앙일보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학교정보화(IIE)사업과 연계,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교육서비스도 강화했다.민병철어학원및 미 뉴욕대와 공동으로'민병철 토익'과 영작문 강의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중앙일보에 인기리 연재되고 있는'월드컵 영어 한마디'를 현지인의 생생한 음성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거듭난 중앙일보 전자신문에서는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여론형성과 건전한 토론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첨단기술을 활용한'인터넷 대화방'을 개설,중앙일보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이 상대방의 동화상을 보며 음성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김내원 기자〉

<사진설명>

실시간 온라인 편집으로 더욱 다양해진 중앙일보 인터넷 전자신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