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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좋아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크리스마스 이브, 예쁜 케이크 하나는 함께하는 이와의 시간을 특별하게 바꿔주는 힘이 있다. 달콤한 케이크를 나눠 먹고, 은은한 촛불을 같이 끄다 보면 연인과의 데이트는 더욱 로맨틱해지고, 친구들과의 파티는 더욱 흥겹고 신난다.

성탄절이 있는 12월은 케이크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업계 최고의 성수기다. 베이커리 업체들은 톱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고, 여러 가지 디자인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시즌에는 케이크보다 덤으로 주는 사은품이 더욱 이채롭고 흥미롭다. 털모자·담요 등 예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어서 여성·아이들이 잔뜩 눈독을 들일만한 것들이다.

파리바게뜨는 24가지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요정들이 하얀 눈꽃 나라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는 모습을 형상화한 ‘눈꽃나라치즈쉬폰’ 케이크가 눈길을 끈다. 21~25일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요정모자’를 준다. 모자 끝이 달팽이처럼 말아 올려져 있어, 귀엽고 깜직한 느낌이다.

베스킨라빈스는 19~25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눈사람 모자’를 준다. 14일 전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눈사람 모양의 ‘미니 휴대폰 액정 클리너’를 준다. 가수 빅뱅이 ‘눈사람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광고에 등장시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눈사람 모자’는 눈사람 장식 곳곳에 자석 성분이 들어 있어 원하는 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미지를 한껏 살려 디자인한 케이크 ‘드림하우스’도 내놨다.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예쁜 집을 이 회사의 인기 아이템인 ‘체리쥬빌레’, ‘아몬드봉봉’을 이용해 형상화했다.

CJ푸드빌의 뚜레주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32종을 내놓고 21~25일 이벤트를 한다. 1만7000원 이상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별망토’와 무알콜 샴페인 중 하나를 준다. 별망토는 빨간색과 보라색 중 선택할 수 있다. 망토의 후드에는 통통하고 하얀 별 모양이 달려 있어, 후드를 착용하면 귀여운 별이 머리 위에 올라온다.

크리운베이커리는 ‘원더걸스와 꼬마눈사람’ 이벤트를 마련했다. 26가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고, 25일까지 1만9000원 이상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면 ‘꼬마눈사람모자’를 준다. 1만8000원 미만의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가수 ‘원더걸스’ 브로마이드를 증정한다. ‘꼬마눈사람모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재로 눈사람을 형상화해 만들었다. 스키장에서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며 착용할 수 있다.

던킨도넛츠는 도넛을 형상화한 11가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스노우링케익’은 눈이 소복하게 덮인 언덕을 화이트 스펀지 위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발라 표현했다. 케이크를 사면 겨울에도 따뜻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던킨 헤드폰 귀마개’를 준다.

손혜정 객원기자 shonhj530@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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