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에 방류량 줄어 낙동강수질'4급수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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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낙동강수계 4개댐의 저수율과 방류량이 줄어들면서 수질도 나빠지고 있다.

낙동강환경청에 따르면 4일 현재 낙동강수계 4개댐의 저수율은 안동 36.8%,임하 24.4%,합천 29.2%, 남강 45.7%등 평균 32.5%를 기록해 올해초 평균 저수율 36.1%를 훨씬 밑돌고 있다.

4개댐의 초당 방류량도 안동댐 32.3,임하 1,합천 10,남강 12등 모두 55.3에 그치고 있어 1주일전의 초당 방류량 57보다 줄었다.상류의 방류량이 줄어들자 수질도 나빠져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의 경우 지난달 21일 황

강합류지점 7.7,대암 6.6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최하류지점인 매리 6.3,물금 6.1을 나타내는등 상수원수로 사용할 수 없는 4급수(6~8)수준으로 나빠지고 있다.

또 마산.창원지역 1백만명의 식수원인 함안칠서취수장도 한달째 취수한계치인 0.8에 육박하는 1를 기록하고 있어 경남도가 물막이둑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칠서정수장의 암모니아성 질소농도도 올해초 0.23~0.49을 나타냈지만 지난 1일에는 이보다 3~7배나 높은 1.53을 기록,염소투입량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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