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아니라 건강을 선사해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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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선물하세요-’ 기능성 신발 업체들도 연말 선물 시장에 뛰어들었다. “굳이 헬스클럽 갈 필요 있나요? 돈 들여 다이어트할 필요 있나요? 걷기만 해도 건강이 옵니다. 불황에도 거뜬하지요.” 업계 관계자는 덧붙인다. “중장년층의 경우 걸으면 성인병이 예방되고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다만 그에 효율적인 신발을 골라 신어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스승 등을 위한 선물로 그래서 기능성 신발만한 게 없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엠베테코리아는 ‘마사이워킹슈즈’(사진左)를 성탄·연말 선물로 제안한다. 이 신발은 등·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하고 충격을 흡수해 허리통증을 완화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근육을 균형있게 발달시켜 바른 자세를 유도하고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의 군살을 빼주며 자연스럽게 힙업 효과까지 낸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스트레칭 효과도 볼 수 있어 신체의 유연성을 높여 몸매 관리에도 좋다고 그는 주장했다. 걸을 때 충격을 완화하고 관절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교사, 간호사, 척추·관절 질환이 있는 중장년, 노년층이 신으면 유익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29만7000원이다. 엠베테는 선물을 하는 이도 받는 이도 편리하도록 상품권을 발행한다. MBT상품권은 전국 155개 마사이워킹센터에서 구입 가능하다. 1577-8009. 탤런트 오미연이 운영하는 ‘오미연의 건강 이야기’(www.omystory.co.kr)는 기능성 구두 ‘카오스’(사진右)를 연말 선물 상품으로 제안한다. 오 씨는 “신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신고 다니면 자세가 교정된다. 굽은 허리도 펴진다. 나도 허리가 아프고 등이 굽어 고생했다. 이 신발을 신고 걸어보니 정상으로 돌아와 신발 판매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서 개발한 자세교정운동을 병행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발 바닥은 천연 코르크로, 가죽은 영국 피드사의 천연 소가죽으로 만들었다. 오 씨는 “100% 코르크로 만든 신발은 매우 드물다”고 말한다. 코르크는 복원력이 뛰어나 충격을 흡수한다. 피드사의 소가죽은 통기성이 좋아 세균을 억제하고 냄새를 없애고 무좀·습진도 막아준다고 그는 말했다. 하이힐을 오래 신어 무지외반증으로 고생하는 여성, 연예인, 서서 일하는 스튜어디스, 판매원 등이 신어보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한다. 또 족저근막염에 시달리는 남성에도 좋고 하지정맥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오 씨는 말했다. 1566-4979.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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