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18승2패로 공동 2위인 삼성생명·금호생명(12승7패)과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신세계는 3연승에 실패하며 7승13패를 기록했다. 초반에는 신세계가 신한은행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탱크가드’ 김지윤(6점)을 주축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한 신세계는 김정은(22점)과 양지희(18점)의 득점포가 터지며 앞서 나갔다. 2쿼터 중반부터 힘을 낸 신한은행은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진미정(5점)과 이연화(10점)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40-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은 신한은행은 4쿼터에 벤치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여자농구 최장신 센터 하은주(2m2㎝)도 9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오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