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20점 … 신한은행 5연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여자농구 신한은행의 연승 행진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거침없는 상승세 끝에 5연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10일 충북 옥천에서 신세계를 72-66으로 물리쳤다. 신한은행 정선민은 20득점·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주원(7점·사진)은 여자농구 사상 여덟 번째로 개인 통산 3점슛 300개를 돌파했다.

5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18승2패로 공동 2위인 삼성생명·금호생명(12승7패)과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신세계는 3연승에 실패하며 7승13패를 기록했다. 초반에는 신세계가 신한은행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탱크가드’ 김지윤(6점)을 주축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한 신세계는 김정은(22점)과 양지희(18점)의 득점포가 터지며 앞서 나갔다. 2쿼터 중반부터 힘을 낸 신한은행은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진미정(5점)과 이연화(10점)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40-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은 신한은행은 4쿼터에 벤치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여자농구 최장신 센터 하은주(2m2㎝)도 9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오명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