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터뷰>검찰질책 광고낸 재이손산업 이영수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우리사회에서 부정부패를 몰아내기 위해선 돈의 흐름이 맑아져야 합니다.모든 기업의 수입과 지출을 현금이 아닌 수표로 거래토록 하는 제도마련에 언론이 앞장서 주세요.”27일 평소보다 늦은 오전10시20분쯤 회사에 출근한 ㈜재이손산업

대표이사 이영수(李永守.사진)씨는 대뜸 언론에 대해 부정부패 척결운동을 벌여달라고 주문했다.

-광고를 낸 이유는.

“사업하는 사람으로 해외출장.바이어 상담이 밀려 무척 바쁜 몸이다.하지만 국민들은 한보사건이다 뭐다 해서 답답하고 속상한데 검찰은 변죽만 울리고 있고 이런 검찰을 개혁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아서다.”

-시민 반응은 어떤가.

“지난번 파업을 비판한 광고도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광고비에 보태 쓰라며 돈을 보내온 시민들도 많았다.”

-광고비도 꽤 들었을텐데.

“광고를 내니까 오해도 있는 모양인데 정치적 의도같은 것은 털끝 만큼도 없다.정부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정부.작은 정부보다 기업에 더 좋은 환경은 없다.우리사회에서 부정부패를 추방하자는 것뿐이다.”

◇약력=▶37년 인천출생▶56년 부산고졸▶62년 동국대 법정대졸▶87년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졸▶76년 재이손산업㈜ 설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