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서 부정부패를 몰아내기 위해선 돈의 흐름이 맑아져야 합니다.모든 기업의 수입과 지출을 현금이 아닌 수표로 거래토록 하는 제도마련에 언론이 앞장서 주세요.”27일 평소보다 늦은 오전10시20분쯤 회사에 출근한 ㈜재이손산업
대표이사 이영수(李永守.사진)씨는 대뜸 언론에 대해 부정부패 척결운동을 벌여달라고 주문했다.
-광고를 낸 이유는.
“사업하는 사람으로 해외출장.바이어 상담이 밀려 무척 바쁜 몸이다.하지만 국민들은 한보사건이다 뭐다 해서 답답하고 속상한데 검찰은 변죽만 울리고 있고 이런 검찰을 개혁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아서다.”
-시민 반응은 어떤가.
“지난번 파업을 비판한 광고도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광고비에 보태 쓰라며 돈을 보내온 시민들도 많았다.”
-광고비도 꽤 들었을텐데.
“광고를 내니까 오해도 있는 모양인데 정치적 의도같은 것은 털끝 만큼도 없다.정부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정부.작은 정부보다 기업에 더 좋은 환경은 없다.우리사회에서 부정부패를 추방하자는 것뿐이다.”
◇약력=▶37년 인천출생▶56년 부산고졸▶62년 동국대 법정대졸▶87년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졸▶76년 재이손산업㈜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