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원로 소설가 박연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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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원로 소설가 박연희(사진)씨가 9일 오전 10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함남 함흥 출신인 고인은 광복 후 월남, 문예종합지 ‘백민(白民)’ 기자로 근무하면서 1946년 단편 ‘쌀’을 발표해 등단했다. ‘하촌일가’ ‘증인’ ‘방황’ 등 다수의 장·단편을 발표했으며 『홍길동』『황제』 등의 대하소설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지남씨와 박남성·운성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8시. 02-905-8499.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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