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은행 주총개막-신한은행장 나응찬.한일은행장 이관우.하나은행장 김승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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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시중은행의 올 정기주총 시즌이 한일.신한.한미.하나은행등 9개 은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이들 9개 은행은 26일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경영실적을 승인하고 배당률을 확정하는 한편 은행장등 임원들을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만료된 3명의 은행장 가운데 나응찬(羅應燦)신한은행장이 3연임했으며 이관우(李寬雨)한일은행장은 중임이 확정됐다.윤병철(尹炳哲)하나은행장은 회장으로 물러나고 대신 김승유(金勝猷)전무가 올해 은행 주총시즌 개막 이

후 첫번째 신임행장이 됐다.

◇전무는 반타작=2인자격인 전무의 경우 이날 인사대상자중 절반 정도가 연임에 성공했다.복수전무제를 택하고 있는 한일은행은 임기만료된 신동혁(申東爀).오광형(吳光亨)전무가 모두 중임된 반면 신한은행의 강신중(姜信重).박용건(朴容鍵)

전무는 모두 퇴임했다.

한미은행 김진만(金振晩)전무는 올해 은행주총에서 유일하게 3연임에 성공한 전무가 됐다.신한은행의 경우 이인호(李仁鎬).고영선(高永善)상무가,하나은행은 윤교중(尹喬重)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충청은행은 공석인 전무자리에 대주주인

한화그룹에서 정희무(鄭熙武)한화종금대표를 받아들였다.

이날 임기만료된 감사중 권영진(權寧鎭.신한).송병익(宋炳翼.한미)감사는 중임됐으며,하나은행은 신임감사에 한석우(韓晳愚)은행감독원 부원장보를 선임했다.충청은행 역시 조동일(趙東一)은감원 국장을 감사로 영입했다.

◇신임임원 및 배당률

▶한일은행=천제혁(千濟赫).허호기(許皓基)상무(중임),3%▶신한은행=이우근(李祐根).홍성균(洪性均)이사,10%▶한미은행=황정환(黃定煥)이사,8%▶하나은행=손태호(孫台互)상무,전영돈(全英敦).이상희(李相喜)이사,현금 4.5%.주식

4%▶보람은행=송철수(宋哲秀).이창희(李昌熙)이사,8%▶평화은행=없음,무배당▶강원은행=한봉균(韓奉均).이수효(李秀孝)상무(중임),6%▶충청은행=임민호(任敏鎬)상무(중임),김상우(金相祐).금유식(琴裕植)상무,1.8%

▶장기신용은행=박기태(朴基台)감사.황석희(黃錫熙)상무.강신철(姜信哲)이

사(이상

중임),정종화(鄭宗禾).김창권(金昌權)상무,서재봉(徐在鳳).김철호(金徹浩)

이사,주식 5%.현금 7.5%

<사진설명>

은행들의 올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됐다.신한은행에서 3연임 행장에 선임된

나응찬행장이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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