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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점검>인천 종합터미널-인천의 교통중심지로 떠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인구 2백30만명인 인천시(강화.옹진군 제외)에 인천과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직행시외버스 터미널이라곤 남구용현동에 있는 단 한곳 뿐이다.

더욱이 도심권에 위치한데다 협소하고 교통체증이 극심한 곳이어서 종합터미널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90년대 들어'지방공사 인천터미널'(사장 宋寅好)을 설립,남구관교동에 종합터미널을 건설중이다.

우여곡절을 거쳐 전국 최초의 민.관 공동출자인 제3섹터방식으로 채택돼 공사중인 터미널의 현재 총공정은 45%다.

◇종합터미널=관교동15 일대 부지 2만5천8백여평,연건평 3만4천3백여평으로 지하 1~2층.지상 3~6층 규모 3개동으로 이뤄져 있다.94년 11월 착공돼 오는 11월말 준공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 종합터미널 건설을 제3섹터사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내세우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터미널건물외에 백화점(신세계인천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할 쇼핑센터가 들어서며 부대시설물로 인천시내 최대규모 서점(영풍문고.3백평).영화관.세차장등이 건설되고 있다.총 공사비는 1천2백50억여원.

각 건물의 규모는 ▶터미널동(棟)이 지하 2층.지상 4층.연면적 5천9백여평▶백화점은 지하 2층.지상 6층.연면적 1만4천여평▶쇼핑센터는 지하 2층.지상 3층.연면적 1만2천여평이다.

이밖에 1천5백73대(지하 7백65대.지상 8백8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이 설치된다.

◇공정=건물 3개동 가운데 백화점동은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토목공사가 진행중이며 나머지 건물은 골조공사가 마무리단계다.

토목공사는 76%,건축공사는 57%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당초 계획보다 5%정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11월말 준공후 12월중 부대시설과 함께 개통하려는 계획에 다소 차질이 우려되는 실정이나 터미널공사측은 공정에 박차를 가하면 연말까지 완전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배 기자>

<사진설명>

21세기 인천의 관문역할을 할 인천종합터미널 공사가 연말 준공을 앞두고

45%의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한창이다.터미널 건물은

백화점.극장.서점등 복합건물로 지어진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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