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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경영기법 도입 절실-김인기 동해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자체도 민간기업의 경영이념을 도입해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

오랜 관료생활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에서'경제시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강원도 김인기(金寅基.59.사진)동해시장은“지자체가 경영을 잘못할 경우 일반기업처럼 파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자체 수익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金시장은 국민관광지인 무릉계곡과 가까운 폐철광을 이용,환상철굴을 개발하는 사업이 관광수입을 크게 늘려 동해시 재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환상철굴 개발 투자액은 50억원으로 오는 2000년 준공 예정.

동해시는 지난해 5월 도심 한복판에 있는 석회동굴인 천곡자연동굴 자연학습관을 개관,불과 7개월만에 5억4천만원의 순수입을 올리는등 지난 한햇동안 5개 경영수익사업을 통해 23억3천여만원의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4~5년안에 재정자립도를 현재의 42%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게 목표라는 金시장은“수익사업과 함께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해=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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