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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146곳서 8만5567명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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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국 146개 전문대가 18일부터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모집 인원은 8만5567명. 지난해보다 4764명(5.3%)이 줄었다.

배화여자대 등 70개대는 4년제 일반대 정시모집과 같은 기간에 전형을 실시한다. 전문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원서 접수 마감일, 면접일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이런 내용의 2009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어떻게 선발하나=일반전형에서는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주된 전형 요소다. 일반전형 주간모집을 기준으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135곳이다. 농협대 등 6개 대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수리영역 가 또는 나형을 지정하는 대학은 없다. 가형과 나형 중 어느 성적을 내든 상관이 없다.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의 반영 방법도 마찬가지다. 91개 대가 탐구영역 구분 없이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둔 전문대도 있다. 서라벌대 간호과는 외국어영역에서 6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대원과학대 등 4개 대는 면접만으로 뽑는다. 충남 신성대 제철산업계열은 고교 생활 중 출결 사항을 최저학력으로 반영한다. 인천 재능대는 모든 학과에서 내신 8등급 이내에 들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전문대는 2년제 학과와 3년제 학과로 나뉜다. 2년제 학과는 모집 인원의 69.3%인 3만8197명을, 3년제 학과는 모집 인원의 30.7%인 1만6947명을 선발한다. 동일한 학과라 해도 대학에 따라 2년 혹은 3년제로 모집하므로 대학을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한다.

전형 기간은 모집 군에 따라 가군(배화여자대 등 70개 대학)은 26일부터 내년 1월 9일, 나군(대구보건대 등 62개 대학)은 내년 1월 10일부터 19일, 다군(아주자동차대 등 28개 대학)은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1일까지다.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들 중 상지영서대학 등 63개 교는 2회, 창원전문대학 등 5개 교는 3회로 나눠 학생을 모집한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이다. 종전엔 3월 학기가 시작된 뒤 추가모집이 이뤄졌으나 이번엔 일정이 2주일가량 빨라졌다. 3월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전형 일정을 끝내기 위한 것이다.

◆수험생 유의 사항=정시모집 기간 중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더라도 전문대에 원서를 낼 수 있다. 수시 1학기 또는 2학기 모집에 지원해 한 개 대학(산업대·교육대·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모든 전형 일정이 끝난 뒤 입학할 학기가 같은 두 개 이상의 대학(산업대·교육대·전문대 포함)에 합격했다면 반드시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입학 지원 방법을 위반한 사실이 추후 전산자료 검색에서 적발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되므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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