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공채 대학원장 곧 탄생-내년 개교 정보통신대학원 내달중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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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내년 3월 문을 열 정보통신대학원 초대(初代) 원장이 공개채용된다.정보통신부는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설로 설립될 이 대학원의 초대 원장을 공채로 뽑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같은 방법을 통해 이 대학원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공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렇게 원장이 뽑힐 경우 국내 공채 대학원장 제1호가 되는 셈이다.

이 대학원의 원장은 이달안에 구성될'정보통신대학원 원장후보선임위원회'에서 다음달 22일까지 선정될 예정이다.선임위원회는 관련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다.정통부가 제시한 정보통신대학원장의 조건은▶학술적 능력이 탁월하고▶행정능력을

겸비한 사람으로▶왕성하게 대외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물론 외국인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대학원장 공채는 광주과학기술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그러나 광주과학기술원의 경우 적임자를 뽑지 못해 현재 부원장이 직무대리중이다.

정통부가 책정한 원장의 연봉은 7천만원 정도.

현재 정보통신대학원 초대원장으로 자천타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사람은 전임장관 K모.O모씨,공기업 사장을 역임한 C모씨,현재 국책연구원장인 Y모씨등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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