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추가모집 안내-정시모집 등록자는 지원 不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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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97학년도 대입 특차와 정시모집에서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들이 추가모집에 나섰다.

이번 모집은 대학들이 예비합격자를 상대로 결원을 보충한'정시모집의 추가합격자 선정'과 달리 입학전형을 정식으로 새로 실시,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다르다.

추가모집 지원생들은 반드시 해당 대학에서 입학원서를 구입.작성해 접수시켜야 한다.

현재 연세대(원주캠퍼스).경북대.동국대(경주캠퍼스)등 22개 대학이 2천4백8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본지 2월17일자 21면 참조〉

모집 학과중에는 의예과(계명대 일반학생 2명.서남대 농어촌학생 1명)등 인기학과나 예체능계열도 있는 만큼 희망자는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전형기간=경북대.금오공대.광신대.광주여대.광주예술대.단국대.대구신학대.대불대.서남대.천안대.한영신학대.한일신학대.광주대.한려산업대등이 지난 5일부터 원서를 교부중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11~25일이고 면접.실기고사는 대부분 대학이 21~25일 실시하며,등록은 이달말까지다.

◇전형방법=정시모집과 마찬가지로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면접,실기,인성.적성등 각종 전형요소를 다양하게 활용한다.

예체능계열은 실기성적을 전형총점의 25(광주여대)~80(동국대 국악과)%까지 반영한다.

일반학생 대상 인문자연계열 학과 모집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반영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생활부.수능성적으로 선발한다.

그러나 동국대.연세대는 수능성적만으로 뽑으며 한일신학대는 수능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생활부(95~99%).면접만으로 선발한다.

단국대.세종대.천안대는 농어촌 학생.재외국민등 1백87명을 정원외로 선발한다.

재외국민의 경우 단국대는 모두 면접만으로 뽑지만 천안대는 면접 50%와 고교성적 50%를 반영한다.세종대는 영어성적만으로 뽑는다.

◇주의할 점=정시모집에서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만이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에 등록한 학생이 가고싶은 추가모집 대학.학과가 생겼을 경우에는 23일 이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고 지원해야 한다.

이번 입시에서는 정시모집 등록포기가 자유롭지만 기한은 23일까지다.

그 후에는 포기할 수 없다.

추가모집 합격자발표.등록은 거의 23일 이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23일 이전에 등록을 포기하지 않은 정시모집 합격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합격하더라도 등록할 수 없다.

만약 등록하면 이중등록 금지규정 위반으로 입학 후라도 두 대학의 합격이 모두 취소된다.

한 대학의 여러 학과에 동시 지원할 수는 없지만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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