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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티즌 최대 이슈는 ‘최진실사망’

중앙일보

입력

올 해 인터넷을 달군 최대 이슈 키워드는 '최진실 사망'으로 조사됐다.

SK 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싸이월드·네이트닷컴·엠파스 등을 통해 제공되는 화제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 ‘왜 떴을까’의 2008년 결산 페이지를 마련하고 4일 올 한해 최고 이슈 키워드를 발표했다.

1위는 최진실 사망이었다. 20여 년 간 국내 최고의 스타였던 최진실의 사망은 네티즌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망 이후에도 전 남편 조성민을 둘러싼 유산과 양육권 등의 문제는 지금도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위 역시 연예인의 자살 소식으로 안재환 사망이 선정됐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 충격이 국내 실물경제의 위기로 이어지며 ‘금융 위기’가 5위에 올랐다.

분야별 베스트 이슈도 발표됐다. 사회·정치 부문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파문’이 1위를 차지했고 스포츠 부문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이, 연예·방송 부문에서는 ‘최진실 사망’이 최고 이슈로 선정 됐다.

사회·정치 부문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파문에 이어 ‘숭례문 화재’ 사건이 이 부문 2위로 선정되면서 국보 1호 유실에 대한 네티즌들의 슬픔을 드러냈다. 또 ‘한국 최초 우주인’도 순위 권에 오르며 우리나라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이소연씨가 화제가 됐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지난 여름 연일 화제가 된 ‘베이징 올림픽’이 2008년 최고의 화제어로 꼽혔다. 수영의 박태환·배드민턴의 이용대·역도 세계 신기록의 장미란 등 스포츠 스타를 탄생시키며 우리나라는 종합 순위 7위로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어 2위에는 ‘김연아 우승’이 차지했다. 피겨 퀸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국민요정으로 등극했다.

이 밖에 오바마 당선·박지성·원더걸스의 노래 '노바디' 등도 올 한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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