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진품명품'서 小亭작품 최고 감정액 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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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가보로 내려오는 물건들을 전문가들이 품평,조상의 숨겨진 지혜와 함께 값어치도 알아보는 KBS-2TV.TV쇼 진품명품'에서최고감정가 신기록이 나왔다.
화제의 물품은 현대 한국화를 대표하는 6대 화가중 하나인 소정(小亭) 변관식 선생의 대형산수화로 감정위원들이 매긴 감정가는 1억7천5백만원.
지금까지 최고액은 지난해 1월7일 45회 방송에서 중종반정 공신이었던 유순정의 초상화로 1억2천만원이었다.
이 그림은 서울에 사는 이헌식(38)씨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소중히 간직해오던 작품으로 57년 부산지방에서 우리나라 산세와 시골의 풍경을 실경 그대로 그린 가로 415㎝,세로 132㎝의 대작.
〈사진〉 소정 변관식은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구도와 화풍으로 최근에야 새롭게 평가받고 있는 현대 한국화단의 거목이다.
* 감정위원들은“연도는 그리 오래지 않았지만 워낙 큰 대작인데다소정의 화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최고감정액으로 책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내용은 고려청자 퇴화문병.경성전수학교 기념앨범과 함께 16일 오후5시 방영된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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