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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탈옥 무기수 신창원씨 담배 밀매로 자금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부산교도소 무기수 신창원(申昌源.29)씨 탈옥사건을 수사중인부산지검은 11일 申씨를 비롯한 재소자들에게 상습적으로 담배를밀매한 혐의(수뢰후 부정처사)로 부산교도소 교도관 李준석(30.9급).고용직 張재원(39)씨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교도관 金모(32)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5개월간 1천원짜리 담배.디스'1백20갑을 한갑에 5만원씩 받고 申씨에게 판 혐의다.검찰은 무기수申씨가 이 담배를 한갑에 10만~20만원씩 받고 다른 재소자들에게 되팔아 도피자금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는 한편 교도관들이탈옥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교도소 안에서 현금 소지가 어려운 申씨가 담배를 구입한 돈과 되팔아 번 돈을 외부사람과 주고 받았을 것으로 보고 이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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