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인질해결 위해 곧 공식회담-후지모리대통령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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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리마 AFP=연합]페루주재 일본 대사관저 인질사건 해결을 위한 페루정부와 국제협상대표단간의 회의가 5일 열림에 따라 8주째로 접어든 인질극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대표단과 반군간의 공식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는 페루정부의 협상 총책임자인 도밍고 팔레르모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시프리아니 주교,국제적십자사의 중재자인 마이클 미닝,앤서니 빈센트 캐나다 대사등이 참석했다. 앞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리마 인근도시를 방문한자리에서 곧 투팍아마루혁명운동 반군들과의 공식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페루정부와 반군간에 정기적인 비공식 논의가 있긴 했지만 공식대화는 지난해 12월28일 열린뒤 수감중인 동료의 석방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하는 반군과 이를 거부하는 페루정부의 의견이 맞서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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