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마몽드 토탈솔루션, 12시간 보습…미백, 주름 개선도 한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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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몽드 토탈솔루션은 올해 7월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한 보습 화장품의 대표 제품이다. 2003년 9월 첫 출시된 지 5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달성한 기록이다. 월평균 10만 개가 팔리는 이 제품은 보습 화장품의 성수기인 겨울엔 30초에 1개꼴로 팔려나갈 정도다.

우선 합리적 가격의 고보습 크림이 강점이다. 마몽드 토탈솔루션 고보습 크림은 아모레퍼시픽 연구팀과 서울대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손을 잡고 개발한 제품이다. 피부의 3대 고민인 보습·미백·주름 개선을 해결해 준다고 해서 ‘토탈솔루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주름과 잡티가 쉽게 생긴다. 이 제품은 피부 속 깊숙히 위치한 탄력 섬유를 수분으로 촘촘히 채워 넣음으로써 피부를 밝고 탱탱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핵심 성분은 꽃 추출물이다. 비타민E의 열 배에 달하는 항산화 효능이 있는 엉겅퀴,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에델바이스,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하는 월화향 성분을 추출해 넣었다.

토탈솔루션 고보습 크림은 에센스 같은 질감이지만 크림 같은 보습력을 지녔다. 특히 보습력이 12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면서도 50mL에 3만원대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도 대중적 인기의 비결이다. 아모레퍼시픽 김희정 과장은 “합리적 가격대의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마몽드 브랜드 컨셉트에 맞게 가격을 중·저가로 설정한 것”이라며 “덕분에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층을 아울러 사랑받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입소문 홍보 활동도 성공 요인이다. 토탈솔루션의 300만 개 판매 달성 뒤에는 치밀한 마케팅 전략이 있었다. 마몽드는 대중 화장품 브랜드라는 위상에 맞게 아리따움(아모레퍼시픽의 토털 뷰티샵)·온라인쇼핑몰·대형 마트·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채택했다. 특히 각 채널에 적합한 사은품을 다양하게 증정함으로써 제품 효능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데 집중했다. GS홈쇼핑의 경우 토탈솔루션 스마트 세럼 하나만 사도 아이크림 샘플(정품의 3분의 1 용량)을 제공할 정도다. 아리따움의 무료 피부 측정시스템 역시 마몽드 토탈솔루션의 매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킨터치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피부 문제를 살펴본 이들이 종합적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제품을 찾는다는 것이다.

마몽드 측은 소비자 입소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진행하는 ‘내 인생의 토탈솔루션’ 캠페인은 토탈솔루션에 ‘인생의 고민상담자’라는 이미지를 입히기 위한 것이다. 김희정 과장은 “최근 출시 5주년을 기념해 기능성을 강화한 ‘스마트라인’이 출시됐다”며 “겨울에 접어들면서 일부 매장에서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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