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많이 피우면 심장병 위험 4배-연大의대 서일 교수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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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담배를 하루 1갑이상 피우는 사람은 협심증.심근경색등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안 피우는 사람에 비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과 서일(徐一)교수팀에 따르면 지난해심장병으로 입원한 환자 1백52명과 심장병과 관련이 없는 1백62명의 흡연실태를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이 조사에서 심장병 환자 가운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18명(12%)에 불과했으며 흡연자가 비(非)흡연자에 비해 심장병 발생률이 최고 3.8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徐교수는“담배가 심장병을 유발하는 이유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성분이 심장혈관을 수축시키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달라붙는 것을 가속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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