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式 전자화폐 내년 첫선-정부,정보화추진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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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부터 소비자들은 소액의 물건을 구입할 때도 거스름돈을 직접 받을 필요없는 전자화폐(IC카드형)를 사용할 수 있다.또한내년 시행을 앞둔 서류가 필요없는 종합물류정보시스템은 오는 2000년이면 해외망과 연계,국제간 물류기반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4일 이수성(李壽成)총리 주재로 제3차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2000년까지의 정보화 촉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정보화추진위는 이날 외무부의 외교정보화 시행안을비롯,내무.국방.교육.통산부등 부처가 상정한 1 9건의 정보화안을 채택했다. 정보화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는 이들 각 부처 정보화사업이 국민생활 속에 신속히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정보화촉진기금을 우선 지원하는 .정보화 평가제도'를 시행키로 했다.또 정보화의 선결과제인 .법.제도 정비'방안을 내놓았다. <관계기사 35면> 전자화폐 도입을 추진중인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년중 IC카드형 전자화폐의 시범운영이 잘 되면 2000년에 모든 은행이 전자화폐를 발행하도록 하는 한편 전화.PC등을이용,대금지급및 자금이체가 가능한 전자화폐 개념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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