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유로의 장월교와 일산신도시 진입 호수교의 교각에 금이 가고 심한 진동과 누수및 백화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밝혀져 부실시공 의혹을 사고 있다. 4일 한국건설품질관리연구원이 고양시에 낸 전문안전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장월교의 경우 전체 교각에 0.1~0.4㎜의 균열이생기고 콘크리트 타설이 제대로 안돼 철근이 노출되거나 파손됐다. 세로보및 가로보는 볼트부식은 물론 볼트조임이 허술하고 용접도 제대로 안된 상태며 교좌장치 역시 받침부와 보호고무막이 대부분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호수공원 동측을 가로질러 일산신도시로 진입하는 호수교도 슬래브 하부 곳곳에 0.2~0.5㎜의 금이 가고 교대와 교각에도 균열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슬래브 이음부에는 누수현상이 심해 보수.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장월교(폭 46,길이 3백90)와 호수교(폭 48,길이 1백40)는 한국토지공사가 지난 92년 7월과 91년말 각각 완공,개통한 뒤 그동안 각종 하자가 발생해 수차례에 걸쳐 보수했다. 〈전익진 기자〉
고양 장월.호수교 부실시공 의혹-물새고 균열.백화현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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