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0일 평균값 35弗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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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 가격 역할을 하는 두바이유가 사흘 만에 다시 배럴당 36달러 선으로 올랐다.

두바이유의 10일 이동 평균치도 35달러를 넘어섰다. 정부의 유가 비상 대책에 따르면 10일 평균치가 35달러를 넘으면 교통세나 수입 부담금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유가 동향을 좀더 지켜본 뒤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1.17달러 오른 36.1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17달러 오른 38.72달러에 거래됐다. 19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의 현물가는 40.53달러로 1.06달러 내렸다.

이와 관련,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비상 대책을 쓸지는 22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와 다음주의 유가 움직임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올해 대체 에너지 개발에 지난해(900여억원)보다 두배 이상 많은 금액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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