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9명 “자연스러운 죽음, 존엄사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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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존엄사’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www.ncc.re.kr)가 지난 9월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87.5%가 존엄사를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4년 같은 조사 때보다 5.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존엄사는 의학적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 대해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소극적 안락사로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게 해주는 것을 뜻한다.

현재 방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하고 점점 악화될 경우 ‘호스피스’ 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84.6%로 2004년 57.4%보다 급증했다. 호스피스는 임종을 앞둔 말기환자와 그 가족에게 죽음이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인식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정신적 ㆍ육체적 고통이 완화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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