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19~20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열린우리당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34%로 한나라당 허남식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2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부산 유권자들의 정당별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34%, 한나라당 35%로 비슷했다.
경남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전 거창군수가 26%로 열린우리당 장인태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21%)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민주노동당 임수태 경남도지부 대표는 8%였다.
경남 지역 유권자의 정당별 지지도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31%로 같았고 민주노동당이 15%였다.
전남에선 열린우리당 민화식 전 해남군수가 30%로 민주당 박준영 전 청와대 대변인(19%)을 앞섰다. 민주노동당 김선동 전남도지부 대표는 6%였다. 전남 유권자들은 열린우리당에 46%라는 높은 지지를 나타냈고, 민주당은 19%, 민주노동당은 9%였다.
제주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환 전 제주시장이 31%, 열린우리당 진철훈 전 서울시 주택국장이 29%로 치열한 경합 양상이었다.
그러나 정당별 지지에선 열린우리당이 49%로 매우 높았고, 한나라당은 16%, 민주노동당은 11%였다.
전화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은 부산 803명, 경남 807명, 전남 810명, 제주 808명이다.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부산은 ±3.5%)포인트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