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부동산 경기가 새해들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 지역 제조업.서비스업등의 경기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올연말 정부제3청사가 준공되면 11개 외청 중앙정부공무원 5천여명등 8만여명의 외부인구가 대전시내로 유입돼 주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민영아파트 공급물량이 1천6백여가구로 1만여가구에 달했던 예년(올해의 경우 1만2천여가구)보다 크게 적어새집을 구하는 실수요자가 누적된 것도 원인이다.아파트의 경우 둔산신도시 지역 대형을 중심으로 지난해말부터 꾸 준히 오르기 시작,1년 사이에 매매가가 최고 1억원 가까이 올랐다.서구내동롯데아파트 48평형은 지난해초 1억5천여만원에서 현재는 2억여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제3청사 인근인 서구월평동 누리아파트 45평형은 이사철인지난해 3월 1억2천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됐었다. 그러나 현재는 2억1천여만원을 호가하고 있다.둔산신도시에 일고 있는 경기는 구 도시지역의 아파트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있다.중구의 경우 유천동 현대,오류동 삼성아파트(각 31평형)등이 1년 사이에 2천만~3천만원 올랐다.인동현 대아파트 32평형도 같은 기간에 1천3백여만원 뛰었다. 서울에서 홀몸으로 부임하는 공무원과 관련 민간기업 직원들을 겨냥한 오피스텔 분양도 둔산신도시와 유성지역을 중심으로 붐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10월 둔산신도시에서 대우토피아가 분양한 1백40실(室)의 원룸형 오피스텔이 모두 분양됐다. 〈대전=최준호 기자〉
대전 아파트등 부동산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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