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이른바.폭력없는 안전지역'(Blue Zone)이 만들어진다. 충남도는 1일 올 새학기부터 전국적으로 중.고교 중퇴생들중 상당수가 복교되는데다 관광특구 지정 확대등으로 유흥업소 영업시간 제한이 크게 완화돼 학교 주변 폭력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학교주변 폭력근절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오는 20일까지 유흥업소 밀집지역등 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15곳(시.군별로 한 곳씩,서산시는 전역)을.블루 존'으로 시범선정한 뒤 효과가 있으면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블루 존에서는 유흥업소 인근지역의 약사.문방구 주인.공인중개사등이.청소년 지킴이'로 위촉돼 일정 금액의 활동비를 받고 청소년 선도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폭력현장과 퇴폐업소등을 당국에 신고.고발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도는 특히 시장(군수)과 경찰서장 공동명의로 청소년 지킴이 청소년 선도위원 초.중.고교 생활지도교사등에게 유흥업소등을 정당하게 드나들며 단속할 수 있는 .학생선도증'을 발급,단속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충남도내에선 95년부터 96년8월말까지 중퇴한 중.고교생 2천8백73명중 11%인 3백18명이 1차로 오는 3월말까지 복교하게 된다. 〈대전=최준호 기자〉
충남도,폭력없는 안전지역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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