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새끼를 넣고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모습의 캥거루.왠지친근하게 느껴지는 그 동물을 먹는다면 야만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하지만 호주 사람들에겐 우리나라에서 보신탕을 먹는 것과다를 바 없다.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끄는 고급 육류요리일뿐.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도높아졌다.인터컨티넨탈호텔 앤 리조트가 최근 제작한 .조리사의 여정(A Chef's Journey.영문판.비매품)'은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 20여개 체인호텔의 특색요 리 조리법과 함께 각국 음식의 특징을 싣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중국 요리엔 특별히 매운 것이 없어 동남아시아지역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해.오히려 남방지역에 매운 음식들이 많다.다양한 향신료가 사용되는 태국 요리의 특징중하나가 매운 맛.프리키누라는 작은 고추는 처음 태국 요리를 찾는 외국인은 피할 것을 권할만큼 입에 대자마자 톡 쏘는 맛을 내는 재료다.이와는 또다른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스리랑카의 카레라이스. 또 인도네시아는 회교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휴양지로 유명한 발리섬은 힌두교문화권이다.그래서 이 지역의 유명한 향토요리는 다름 아닌 새끼돼지구이라고. 말레이시아에선 포장마차와 같은 이동식당이 아직도 성행한다.대표적 말레이시아 요리인 꼬치요리 사타이등을 전문으로 팔기도 하는데,특히 피낭섬의 이동식당이 유명하다고. 지형적 특성이나 식민지통치등의 역사로 인해 전통요리화됐거나 변형된 음식들도 많다.
동남아에도 매운 음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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