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신비의 도로(일명 도깨비도로)가 대전현충원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대전현충원은국가·사회공헌자 묘역 주차장 앞 폭 5m 도로의 양방향 100여m 구간이 신비의 도로(사진)라고 26일 밝혔다.
대전현충원은 실제 26일 오전 차량을 이용해 확인 한 결과 경사도가 5~6%정도로 눈으로 약간의 내리막길임을 알 수 있는 이 도로에서 차량의 엔진을 정지시킨 후 변속기를 중립위치에 놓자 경사면을 거꾸로 오르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최근 이 도로에서 신비의 현상이 나타난 것을 발견하고 요술도로라고 명칭을 부여한 푯말을 세워 직원이나 일부 추모객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광호 전 원장(61)은 “신비의 도로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해 본 결과 사실로 확인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비의 도로는 지난 1981년 한 신혼부부가 제주도 여행 중 제주시 노형동 제2횡단도로 입구의 200~300m 구간에서 세워둔 차가 언덕위로 올라가는 현상을 목격한 이후 세상에 알려져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