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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UP & DOWN] ‘심청 vs 학생부군신위’ 마당놀이 한판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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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겨울철마다 찾아온 마당놀이의 한판 대결이다.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당놀이는 지금껏 극단 미추와 MBC가 함께 만들어 왔다. 올해 둘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극단 미추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부근에 전용 텐트를 만들어 기존 멤버 윤문식·김성녀·김종엽 3인방으로 승부를 건 반면, MBC는 세대교체를 내걸고 오정해·이재은·유퉁 등 탤런트·개그맨 등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통 설화가 아닌 영화를 마당극으로 옮긴 점도 이채롭다.


연말마다 최고 인기 레퍼토리로 꼽혀온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 역시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맞대결 양상이다. 특히 국립발레단의 경우 화재로 1년간 운영이 중지됐던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돼 더욱 눈길을 끈다.

공연 담당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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