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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루브르에도 패션 박물관-앙트와네트 의상등 전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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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안에 패션박물관이 25일 문을 열었다. 공식이름은.모드와 섬유박물관'.이로써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패션관,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박물관과 함께 세계 패션역사의세 기둥이 형성됐다. 루브르박물관내 마르샹관과 로앙관등 2개층 3천평방 면적에 개관된 패션박물관의 전시물은 길고 짧은 현대의상에서 앙드레 쿠레주의 60년대 초미니 스커트와 미래주의적 타이츠를 거쳐 디오르의 뉴 룩시대로 이어진다.한 코너에서는 디오르의 몸에 달라붙는의상과 샤넬의 넉넉한 의상을 나란히 전시,패션에 대한 접근방법의 차이를 대비시키고 있다.패션 발달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 박물관은 멀리 마리 앙트와네트 시대의 의상을 포함,총8만1천점을 소장하고 있다.의상 1만6천점,액세서리 3만5천점,섬유 3만점을 포함하는 이들 소장품중 다수는 수년간에 걸쳐 기증되거나 구입한 것으로 기증자중에는 9백15점을 내놓은 귀스타브 에펠가(家)와 의상 88점,드로잉 5천8백점을 기증한 엘사 시아프렐리,그리고 마들렌 비오네.발맹.디오르.샤넬등이 포함돼 있다. [파리=고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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