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평화협상 용의-시리아,영토반환 조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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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다마스쿠스 AFP=연합]시리아는 25일 평화공존을 조건으로이스라엘이 점령한 영토를 반환한다는 소위.땅과 평화 교환'원칙에 입각한 모든 이스라엘측의 제안을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는 또 점령지인 골란고원의 반환을 조건으로 한 대(對)이스라엘 평화공존 원칙의 이행을 위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보다 강경한 자세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시리아 정부기관지 티시린은“시리아는 땅과 평화 교환을 조건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합의됐던 사항과 관련,이스라엘이 이 협상의 재개를 위해 취할 어떠한 제의에도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시리아 영토였다 강점됐던 골란고원이 다시 반환된다는 것이 결코 시리아측에 선물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두 나라의 평화협상은 지난해 6월 우익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이 들어서면서 전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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