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 수능 고득점 유치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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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남대와 조선대학교등 주요 대학이 수능에서 고득점을 얻은 우수학생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경쟁적으로 장학혜택을 제시하며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남대의 경우 22일 발표한 수능합격선에 따르면 의예과와 치의예과가 3백점을 넘는등 주요 학과의 합격선이 3백점대에 육박해 3백점 이상 합격자만 6백5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현상은 모두 네차례에 달하는 복수지원 기회 때문으로상당수 고득점 합격자들이 2~3곳의 다른 대학에도 합격한 것으로 추정돼 얼마나 많은 학생이 최종등록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전체수석.단과대수석.학과수석.수능 3백점이상 등에 대해 ▶4년간 등록금면제▶4년간 무료 기숙사 입사▶해외 어학연수기회 제공▶자매결연 외국대학 우선 추천▶취업추천등혜택을 제시하며 우수학생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쓰 고 있다.
또 조선대도 수능계열별 전국순위 3%이내 성적우수자에 대해서는 7백만원의.입학격려금'을 지원하고 등록금 면제.학비지원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조선대 특히 전략학과로 육성하고 있는 법대의 경우 수석합격자를 비롯한 특별장학생 13명과 단과대 수석등 특별장학생 9명을선정해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광주=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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