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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질병그리고의사>3.심장질환-부정맥 증상.치료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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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정상적인 심장박동은 분당 60회에서 1백회 사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정상보다 빨리,또는 늦게 뛰어 혈액을 제대로 짜내지 못하는 것이 부정맥(不整脈)이다.증상은 가슴두근거림과 어지럼증.심해지면 사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정맥에 관한한 현재 환자들은 과거에 비해 월등히 행복하다는 것이 의사들의 주장이다.
불과 4,5년전만 해도 약물치료 이외의 대안이 없었지만 지금은 심도자 절제술과 심박조율기 삽입술이란 간편하고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첨단치료법이 국내의료계에 본격 등장했기 때문.
심도자 절제술은 다리동맥이나 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전극도관을심장까지 밀어넣어 이상박동부위를 찾아낸 뒤 고주파 전류열로 이상 부분을 제거하는 치료법.분당 1백회 이상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빈맥(頻脈)치료에 사용된다.
심박조율기 삽입술은 인공적인 심장박동장치를 배터리와 함께 이식시키는 시술.담뱃갑 절반 크기의 배터리가 쇄골 아래 이식되며한번 이식으로 10년정도 효력을 발휘한다.분당 60회 이하로 느리게 뛰는 서맥(徐脈)환자에게 주로 사용된다.
이들 모두 한번의 시술로 약물복용의 번거로움과 가슴두근거림의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며 성공률도 95%이상인 것이 장점이다. 시술시간은 두가지 모두 3시간 정도며 국소마취아래 시행가능하다.입원기간은 심도자 절제술이 2박3일,심박조율기 삽입술은 시술후 경과관찰이 필요해 1주일정도.비용은 각각 2백만~3백만원 정도.
현재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순환기 내과 전문의중 심도자 절제술과 심박조율기 삽입술로 부정맥을 전문치료하는 부정맥 전문의가 따로 있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표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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