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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공원 건설사업 올들어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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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6년동안 미뤄져 왔던 대구대공원 건설사업이 올들어 본격화되고있다.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있는데다 시민들의 개발요구로 더 이상 공원건설을 미루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29일 1억8천만원을 들여 공원 기본설계 용역을 의뢰했다.
또 공원안에 들어설 체육공원의 축구경기장도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있다.시는 올 중반기께 건설교통부로부터 그린벨트내 공원 설치허가를 받은뒤 기본설계 용역결과가 나오는 연말께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내년초께 땅값 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이와 별도로 대구대공원안에 세워지는 축구장.보조축구장.야구장등 스포츠시설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7월초부터 본격공사에 들어가 월드 컵이 열리기 전인 2001년 6월 완공키로 했다.
대구대공원은 수성구삼덕.내환.외환.욱수동 일대 논.밭등 그린벨트 5백90만평에 세워지는 국내 최대의 도시공원.
투자되는 사업비만 8천억원에 이른다.대공원에는 58만평 규모의 체육공원과 각종 놀이기구가 설치된 유희시설지구,동.식물원,가족휴양.전원휴양.수련휴양지구,주차장등(대공원 5백32만평)이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는“91년부터 2001년까지 대구대공원을 건설한다”고 90년 발표했으나 지하철공사등으로 사업비가 없어 계획만 세워 놓은채 6년간 착공조차 못했었다.
대구시 조경제(趙慶濟)공원녹지과장은“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지만 시예산으로 부족한 재원은 공채발행등을 통해서라도 2001년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라며“대공원이 완공되면 스포츠.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 라고 전망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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