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산과학관 22일부터 시험 운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우리나라 수산및 해양과학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산과학관이 국내 처음으로 곧 문을 연다.국립수산진흥원은 부산시기장읍시랑리 국립수산진흥원 안에 수산과학관을 건립,22일부터시험운영에 들어갔다.
수산진흥원은 이 과학관을 오는 3월1일 임시로 문을 연 뒤 5월말.바다의 날'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관람료는 5백~2천원. 진흥원은 전국의 초.중.고생등 청소년들에게 관람기회를 많이 주도록 할 방침이다.
부지 2천8백평에 1천3백71평 규모의 이 과학관은 91년부터 6년동안 총 1백20억원이 투입돼 건립됐으며 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도록 주제별로 11개의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해저터널을 지나가며 지구의 탄생과 바다의 생성,생물진화 과정등을 영상으로 보면서 과학관 관람은 시작된다.
해양및 수산자원관에서는 바다의 생태와 생물자원을,어업기술관에선 어업기술의 과학화와 각종 어구 소개와 발전과정을 볼 수 있다. 최신 과학기술을 이용한 양식방법과 어법은 바다목장관에서,해양 탐사및 해양도시건설과 관련한 첨단 기술은 해양과학관에서 각각 볼 수 있다.표본실엔 우리나라 근해와 원양에 살고 있는 동식물 8백40종을 실물박제 또는 표본으로 전시해 놓 고 있으며 근해와 원양에서 자라는 어종을 키우는 수족관도 있다.

<부산〓강진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