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목포시옥암동 일대 대규모 택지 새로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전남목포시옥암동 일대에 1백여만평 크기의 대규모 택지가 새로개발된다.
목포시는 옥암지구 택지개발을 위해 올해 예산에 기본.실시설계용역등에 필요한 80억원중 50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타당성조사및 기본설계 용역은 상반기중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
개발예정지역은 총7만명 이상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농어촌진흥공사 소유 논 40여만평과 부흥산 주변을 검토중이다.
이곳은 총1백여만평 크기로 개발을 마쳤거나 현재 개발중인 하당신도심지구와 국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곳이다.
또 서남권 개발의 핵심인 4백15만평의 대불공단,88만평의 삼호공단과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으로 꼽힌다.
현재는 국토이용계획상 농림.준농림지역으로 도시계획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목포시가 내년말 완료 목표로 도시계획 재정비를 추진중이다. 본격적인 개발사업은 도시계획 재정비와 설계,환경.교통영향평가등을 거쳐 빠르면 98년 하반기에 시작하고 공사기간은 5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총4천억여원을 투자해 택지를 조성한뒤 도로.공원등 공공시설용지를 뺀 50만평 이상을 주거.상업.업무시설등의 용지로 분양하면 7백억여원의 개발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 관계자는“옥암동 부근의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동산투기 우려등으로 공개할 수 없는 상태”라며“정확한 지역과 면적 개발계획은 오는 8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받은뒤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목포=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