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서 위천공단 저지대회-시민단체등 2만여명 모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부산.경남 주민 2만여명은 10일 오후 부산과 창원에서 대규모.위천공단 저지 시민항쟁대회'를 갖고“정부는 낙동강부터 살려놓고 대구 위천공단 조성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2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산대회엔 1백6개 시민단체와 불교.천주교.기독교등 종교계,약사회.의사회등 직능단체,학생.시민등 1만5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경남대회에도 46개 사회단체와 종교계.법조계.시 민등 5천여명이 모였다.
부산대회에서 이종석(李鍾錫.부산경실련 공동대표)공동본부장은“8백만 부산.경남주민의 생명줄인 낙동강을 살리겠다는 대통령.지역 국회의원의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은 반드시 공약을 지켜라”고 말했다.또 윤원호( 尹元昊.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공동본부장은.시민 항쟁선언문'에서“부산시민은 낙동강 수질이 개선되지 않는한 위천공단은 물론 낙동강을 망치는어떤 행위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창원〓강진권.김상진.채병건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